밥먹고 바로 누우면 안되는 이유는 ??
밥을 먹고 배가 부르면 노곤함이 밀려와 앉고 싶어지고, 앉다보면 또 눕고 싶고 그러다 보면 잠이 들고 마는 것은 특정 사람들의 고민만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건강상으로 좋지 않으며 어렸을 때 부터 '밥먹고 바로 누우면 소된다'라는 속담을 빌어 예부터 이를 경계해 오고 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 먹고 빨리 쉬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습관을 떨쳐버리기는 쉽지 않은데 요즘은 배달문화가 발달되어 야식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식후 눕는 행동을 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럼 밥먹고 바로 누우면 건강에 어떤 위험이 있기에 이를 경계하고 있는 것일까요 ?
밥먹고 바로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기 쉽다 ??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산과 위속 음식물 등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인데 그 전에 눕게 되면 음식물의 이동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과도한 위산 분비로 인해 음식물이 역류하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밥먹고 바로 누우면 위장과 식도가 수평이 돼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확률을 높이게 되며 심해지면 식도암등의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호전되고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 만성적인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위산 역류는 결국 위장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위염 및 위궤양 등 각종 위장질환으로 이어지며 심할 경우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밥먹고 바로 누우면 비만에 걸리기 쉽다 ??
밥을 먹고 난 후 바로 누우면 탄수화물 흡수가 빨라질 뿐 아니라 기초대사를 위한 열량 소모가 떨어지므로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상입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후에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밥을 먹고 난 후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함으로써 소화에 집중하는 것도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비만은 체중증가로 활동성이 떨어지고 뼈에 부담을 주는 단점도 있지만 대사증후군을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역류성 식도염이 증가하고 역류성 식도염의 중증도가 심할수록 대사증후군의 유병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밥먹고 바로 누우면 뇌 활동을 저하시킨다 ??
밥을 먹고 나면 소화를 위해 위장으로 혈액이 집중되는데 그러다 보니 뇌 쪽으로 가는 혈류가 상대적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뇌로 가는 혈류의 감소는 뇌 활동 저하를 불러오는데 밥을 먹고 난 후 누워 그대로 잠이 들어버린다면 아침까지 뇌의 활동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식후 눕는 행동이 몇번 일어난다고 해서 뇌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행동이 지속적이고 꾸준히 일어난다면 뇌 혈류가 뇌세포에 필요한 영양과 산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뇌기능 저하 및 뇌 질환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밥먹고 바로 누우면 수면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자는 동안 위장에 음식물이 차 있으면 이를 소화하기 위해 소화 기관 활동에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게 지속되면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식사 후에는 2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잠자리에 드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밥을 먹고 난 후 눕는 것은 사람이라면 당연한 본능이지만 건강을 위해서 이 같은 행동은 삼가하는 것이 좋으며 밥을 먹을 때도 음식물을 천천히 꼭꼭 씹어 소화가 잘 되도록 식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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